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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티비와 지상파간의 싸움으로 우리집 HD가 근 일주일 가량 안나온적이 있다.
열라 쿨한 세대주는 케이블티비에 전화해서 끊어 달라했다.
전화 상담원은 3개월 공짜로 해 줄테니 제발 계속 보시라고 엄청 울구불구 내 다리를 붙잡고 애원했다.
벋뜨 그러나 강남스타일의 쿨한 세대주는 매몰차게 거절하였다.
그리고 쿡티비로 갈아 탔다.
3년 공짜에 뭐 돈 준다는거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뭐 안된단다.
비자금이 날아가버리는 결정적 순간이었으나 본인은 세대원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였기에
그냥 신청했다.
근데 여사히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리모콘이 두개라서 짱난다 했다.
하지만 우리딸은 SUCKING STUFF가 생겼으니 만족한다.
여사히메가 20분정도 걸려서 겨우 고른 영화.
세상살기 편해졌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영화를 그냥 막 볼 수 있다니... 물론 돈은 들지만, 올레 별포인트인가...
그게 뭐 6만점 가량이나 있으니
비디오가게에 한 오만원 킵해놓은 느낌이 들어 참으로 든든했지롱.
뭐 사라져버린 비디오가게를 쿡티비가 대신한다는 씁쓸한 마음도 한켠이었고...
어쨌건, 와이프가 정말 섬세하고,
리모콘을 잡은 손이 바르르 떨리며 구매한 이 영화는, 역시 이런 영화였다.
까시스 쁘로마즈.
근데 난 어렸을때도 비디오가게에서 30분 이상 픽업하는데 주저주저하는 친구들이 이상했었는데,
와이프도 그런 친구들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대주가 골랐다.
단 3분만에. 이 얼마나 쿨한가.ㅋ
딱 200명만 죽는 모습을 보자 해서 봤는데,
러닝타임동안 뭐 한 70명 가량 죽은거 같아서 실망스러웠다.
어디 한 1000명 가량 죽는 영화는 오직 트랜스포머 뿐인가...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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