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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by PHILIP_CK posted Jul 24, 2012

2012.07.21 토요일

 

여사히메가 친구랑 명동에서 약속이 있다했다.

 

그래서 본인은 복귀 시 와이프 차량을 끌고와야하는 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명동으로 향했다.

 

아이팟과 시사인의 조합은 남들이 보기에도 꽤나 훌륭한 조합이었다. 거기에 맥도널드 아이스커피 추가하고.

 

여사히메는 연두와 함께 이탈리아 가정식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했다.

 

사족으로 밥값을 친구가 계산했다고 했는데, 이게 아쉬움인지, 즐거움인지, 사실전달인지, 가늠하기가 힘든 분위기였다.

 

그리고 세대주의 2번모드인 운짱모드로 변경.

 

가까운 백화점을 가자신다. 사모님께서.

 

토욜날 차도 막히는데 가까운 여의도에서 한젓가락 하시죠 사모님 했더니

 

안철수보습학원 원장님의 책을 사고 싶다고 하셨다.

 

결국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운전대를 돌리는 운짱.

 

입 벌린 지갑에서 모든 카드들이 휘리릭 긁히며, 내 마음도 스크라치나는 가운데

 

평소 안가던 백화점 지하 채소코너를 들어가게 되었다.

 

좀 지난 상품들이 싸게 팔았다. 맛난 아스파라거스가 단돈 2000원이었다.

 

"아얏"

 

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모님의 단발 비명소리. 그리고 엄청 아프다고 하셨다.

 

가까운 약국엘 갔다.

 

그리고 파스를 발랐다.

 

 

 

 

2012.07.22 일요일

 

부모님을 모시고 근처 몰을 놀러 갔다.

 

안녕하십시십니까 고갱님~ 하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맛난 점심먹고

 

옷도 하나씩 사들고 룰루랄라 집에 갔다.

 

밤에 여사히메가 새끼 발가락이 아프다하여

 

멘소레담 마사지를 해주고, 얼굴 맛사지를 받았다.

 

 

 

2012.07.23 월요일

 

폭풍운전 중에 전화가 왔다.

 

"오빠, 어머니랑 병원 좀 갔다 올께."

 

그리고 1시간 쯤 뒤에 다시 전화가 왔다.

 

"왼쪽 새끼 발가락이 뿌러졌데. 나 지금 깁스해."

 

 

 

2012.07.23 ~ 2012.08.23

 

여름은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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