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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음이 아닌 찍고왔음.
새벽 4:30 기상.
지하주차장서 환복하고 이리저리 준비하고
5:00 발출.
웃기다. 집 놔두고 지하주차장서 옷 갈아 입다니.쩝.
그렇게 떠났음.
(참고로 짤빵은 아무 관계없이 그냥 글이 많으면 지루하니깐 팬 서비스 차원에서 올리는거임.)
그 유명하다는 바이크용 스맛흐 폰 홀더 램마운트와 함께라니 두려운것이 없었음.
게다가 얼마전 이태원에서 리더님께서 든든한 보호장비 및 동절기 복장을 하사하신 덕분에
자신감 충만으로 룰루랄라 출발~
근데 5mm의 야릇한 비예보와 함께라 사실 좀 쫀득쫀즉 했음. 본인의 기분적인 기분이.
허세부리며 기아변속 후 6시경 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음.
참고로 허세부리며 기아변속은
왼발은 기아변속하며 고개는 우측 30도 방향으로 돌리고, 어깨를 살짝 흔들어 주는 액션. 본인만의 허세임.
경로는 뭐, 할리 기흥 본부를 기점으로 43번 국도를 타기 위하야 죽전까졍 올라가야함.
중간에 공사구간도 많았고 신세계 이맛흐 쪽에서 열라큰 유턴식 우회전(우회전반경이 열라 큼)을 하면 아, 이제 국도 비슷무리하구나 라는 느낌이 옴.
일찍 출발한 터라 다행이 차는 없었지만 초행길이니 똥꼬에 힘이 팍 들어 갔음.
이제 43번을 타고 올라가는 척하다가 6번 국도 및 기타 잡길을 지나
결국은 루트44를 올라타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차 있었음.
문제는 광주버스터미널부터 스타트.
6시쯤 도착하여 헬멧도 안 벗고 흡연을 즐기며, 경로를 열라 서치하는데 좀 하여간 미심쩍음.
새벽에 간간히 내린비는 도로를 촉촉히 적셔주어서 긴장하게도 만듬.
5분간 정차 후 다시 발출~
역시나 역시나 본인은 초보 of the 초보 였음.
초 to the 보 갓뎀잇!
첫 언덕을 올라가며 "좋아 오늘 엔진브레이크와 나의 스킬들을 시험해보는거야!" 라며 패기좋게 올라갔으나
아뿔싸 내리막길에 거시기 농구장 우레탄같은게 깔려 있었음. 아스팔트가 아닌.
뭐야, 두발은 일부러 미끄러지라고 만들어진 내리막길 같았음.
그냥 좃됐다가 머리를 때림. 새벽 6시 20분쯤.
쫑꼬가 무지 쫄렸음. 딱 언덕위에 올라간 상황이.
전문용어로 "드리프트"
내리막에서 두발 드리프트함. 미끄러져 내려감. 내려가는 방향과 다르게 핸들은 이빠이 꺾여 있었음.
딱 0.2초간 핸들을 놓아버릴까 고민했음.
엔진브레이크 부스트 온~ 드리프트 온~
한 5m 미끄러져 내려간 후 자세 나옴.
반대편에 차가 있었음 큰일 날뻔 했으며, 왜 내리막에 우레탄 바닥을 시공했는지 이해가 안갔다 이말이야.
어두운 새벽에 본인과 미쉘이 나뒹굴뻔 했으나
뭐 하늘이 도와서인지 여튼 루트44를 향해 고고싱함.
번외-복귀에도 같은 길로 왔는데 참, 해뜨고 보기 경사가 장난아닌 이상야릇한 도로였음. 또 한번 시껍.
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좃심좃심 초행길을 유유자적 달림.
결국 루트44를 만나 속초로 고고싱.
기나긴 루트44는 지나다가 생각난건데 4년전인가 속초로 혼자 자전거 당일치기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 갔던 도로였다능.
그땐 아마 목동에서 새벽3시에 출발해서 속초에 저녁 8시에 도착했나....
복귀는 고속버스에 자전거 실어서 하고...
똥꼬와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는데...
뭐 여튼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며 미쉘이와 함께하니 기분은 많이 업뎃됨.
보이는 과속방지영 카메라 앞에서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며 브이 그리며 인증샷 날리기에 열중함.
초기의 계획은 엔진 브레이크 및 본인의 스킬 업뎃을 위해
미시령이나 한계령을 택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새벽의 시껍함으로 인해 미시령 터널을 pass.
아. 고갯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딱 3번만 잡고 싶었는데.쩝.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후 인증샷 리더에게 날려주시고 다시 사진 삭제.
아... 언제 와이프에게 이사실을 고백할 날이 올까. 한 1년은 조용히 지내야 할테인데...
본인 혼자만 좋은풍경 본다는 미안함 및 여타 죄책감 때문에 사진만 찍고
맛집은 거들떠도 안보고, 주변 해장국집에서 뚝딱 한그릇 비우로 다시 집으로 고고싱.
아마 그때 시간이 오전 10시를 막 넘길때쯤. 뭐 한 4~5시간이면 널널하게 속초는 떨어지는구나라는 데이타를 가지게 됨.
그리하여 다시 집으로 고고싱.
약간 심심하여 거금주고 구입한 붐오디오 작렬!!!!!!!
결론 - 속초찍고 왔는데 혼자가면 심심하고 가족과 함께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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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은 미시령 터널이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