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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였다.
전화기를 힐끔 보니 방금 전에 통화한 신규 거래처 사람인듯했다.
"아~네~" 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3분 가량 내가 막 블라블라 말했다. 정신없이 말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었다.
내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남 이야기는 듣지 않았다.
내 이야기만 하고 싶다.
남들 이야기는 듣고 싶지도 않다.
이러면서 병신이 되어간다.
귀를 열라고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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