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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질주 및 많은 트럭이 오고가는 국도바닥.
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는 청국장을 먹고 나오는 길.
청국장을 이렇게 맛없이 만드는 것도 기술이구나 라며 설렁설렁 운전 중에
반대편 차선 한 가운데 서 있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반대편 차선은 꽉 막혀있고,
지팡이를 잡은 할아버지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내가 왜 여기있는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내려서 안내해 드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50m 정도 가서 들었다.
유턴도 못했다.
할아버지 얼굴이 계속 생각난다.
잊어버린건지, 잃어버린건지 모르겠다.
무엇을 잊어버린건지, 무엇을 잃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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