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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LP를 구입하고 공TAPE로 옮기는 일은,
음악을 소중히 다루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는 카셋트 테이프가 주력 매체이고, 모바일의 장점이 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튼 나도 LP를 모으기 시작했다.
충격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형이 사온 LP다.
사족으로 브라다는 본인에게 많은 음악적 영감을 주었던 사람 중 하나.
"유기버 러브~ 뱃네임~"
아트였다. 멘탈쇼크였다. 세상에 이런 음악이 존재하다니...
윈 오브 체인지. 뭔 뜻인지도 몰랐다.
물론 지금도 잘 모르지만
이상하게 난 유럽 쪽의 헤비한 감성과는 맞질 않았다.
여튼 그렇게 점점 ROCK SPIRIT에 흠뻑 취하게 되었었었었던 것이다.
빽판이라고 있었다.그땐.
이대 주변의 보세 옷가게 사이 사이에 작은 노점들이 빽판을 팔았었다.
그때 돈으로도 좀 나갔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뭐 흔히 이야기하는 "불법복제 유해매체"들이었다.
정식수입이 불가능한 음반들.
요런거 샀었다.(초딩색히가 이런거나 사고 다니다니...)
당근 당시는 일본문화 개방 전이었다.
또한 F WORD 혹은 뭐 과격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밴드의 음악은 쉽게 구하지 못해
음지에서 구원을 받던 시기였다.
아마 90~92년 사이가 LP를 모으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용돈 받으면 닥치고 LP였다.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 하나.
설날에 용돈 받아서 메가데쓰 앨범을 구입했다.
사촌형이 보더니
"너 이거 악마음악 아냐?"그랬다.
난 그땐 사실 어려서 뭐 그런거 잘 몰랐고,
그냥 음악이 좋았을 뿐이었는데, 사촌형은 나에게 너무나 크나큰 화두를 던졌다.
그래서 난
"상관없어" 했다.
심포니 어브 디쓰뜨럭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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