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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말야.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말야.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시고 돈을 벌어서 말야.
그 돈으로 어머니가 문방구에서 장난감 산 후에 말야.
연탄 보일러 옆에 숨겨두고 말야.
형과 내가 잠들때 까지 기다렸다가 말야.
머리 맡에 놓아 두신다는 걸 말야.
국민학교 1학년때 알았단 말야.
형과 내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어머니 뒤를 몰래 밟았기 때문에 말야.
그러니깐 연두는
그냥 그려려니해.
누가 공짜로 선물주는데 얼마나 좋아.
괜한 호기심은 동심을 망가트릴 수 있단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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